스물두줄

토목시공기술사 · 개념서 · 지반 및 기초공학

수압파쇄

설명 영상 수압파쇄 · 2:41

왜 배우는가: 필댐(Fill Dam)의 코어나 차수벽 내부에 물의 압력이 쌓이면 흙이 갈라지고 내부침식이 시작되어 댐이 붕괴할 수 있다. 수압파쇄는 댐 안전 점검과 설계에서 반드시 검토하는 현상이라 시험에서 반복해 출제된다.

출제 이력: 제138회 1교시 2번, 제119회 1교시 8번, 제92회 1교시 8번

1. 한 줄 정의와 핵심 키워드

수압파쇄는 지반 내부의 간극수압이 최소 주응력과 인장강도의 합을 넘어 흙이나 암반에 인장균열이 생기는 현상이다.

  • 간극수압: 흙 입자 사이 물이 갖는 압력이다.
  • 유효응력: 전응력에서 간극수압을 뺀 값으로, 흙 골격이 받는 응력이다.
  • 최소 주응력: 한 점에서 가장 작은 주응력으로, 균열이 열리는 방향을 정한다.
  • 인장균열: 인장응력이 흙의 인장강도를 넘어 생기는 틈이다.
  • 필댐 코어: 흙이나 암석을 다져 쌓은 댐에서 물을 막는 불투수성 중심부다.
  • 내부침식: 댐 내부 흐름으로 세립토가 씻겨 나가는 현상이다.
  • 파이핑: 내부침식이 진행되어 유로가 커지는 현상이다.

2. 개념 풀이

쉬운 말로 하면, 댐 속에 갇힌 물이 흙을 밀어 흙이 스스로 갈라지는 현상이다. 물의 압력이 흙을 누르는 힘보다 커지면 흙 골격이 끌려 올라가며 틈이 열린다.

정식 정의는 간극수압이 최소 주응력과 흙의 인장강도를 합한 값을 넘을 때 인장균열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때 균열은 수압이 가장 큰 곳에서 시작하여 상류 방향으로 진행한다.

핵심 원리는 Terzaghi의 유효응력 원리에 있다. 유효응력은 전응력에서 간극수압을 뺀 값이며, 흙의 강도와 변형은 유효응력이 지배한다.

$\sigma' = \sigma - u$

여기서 \sigma'은 유효응력(kPa), \sigma는 전응력(kPa), u는 간극수압(kPa)이다. 간극수압 u가 커지면 \sigma'이 작아져 흙의 전단강도와 인장저항이 함께 줄어든다.

수압파쇄의 판정 조건은 다음과 같이 쓴다.

간극수압 ≥ 최소 주응력 + 인장강도

이 조건을 만족하면 흙은 전단이 아니라 인장으로 파괴된다. 그래서 수압파쇄 균열은 댐 축 방향이나 수압 방향으로 열리며, 내부 흐름의 통로가 된다.

흙에서 인장강도는 작거나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므로 흙댐 코어에서는 작은 간극수압 증가로도 균열이 생길 수 있다.

3. 등장 배경과 필요성

흙댐과 록필댐의 차수벽은 흙이나 세립토로 만들어진다. 이 재료는 물을 막는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수압을 받는다.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거나 저수지 수위가 장기간 높게 유지되면 코어 내부 간극수압이 누적된다.

흙댐에서 점질토 코어와 존형 구조는 수밀성을 확보하기 위해 쓰인다. 그러나 코어가 다짐 불량이거나 함수비가 높으면 강도가 낮아져 수압파쇄 위험이 커진다. 시공 중 품질관리가 부실하면 세립분이 많아져 내진성과 수밀성이 함께 떨어진다.

지진 시에는 과잉간극수압이 짧은 시간에 발생한다. 이때 수압이 흙의 인장저항을 넘어서면 균열이 생기고, 그 틈으로 물이 흐르며 내부침식이 시작된다. 그래서 수압파쇄는 평상시 안정 검토와 함께 지진 시 안정성 검토에서도 중요하다.

이어지는 내용

로그인하면 하루 5페이지까지 무료로 전체를 읽을 수 있습니다.

앱에서 이 단원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