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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구조기술사 · 개념서 · 철근콘크리트 구조

탄소섬유시트 보강

설명 영상 탄소섬유시트 보강 · 3:03

왜 배우는가: 탄소섬유시트 보강은 기존 RC 부재를 철거하지 않고 내하력을 높이는 대표적 보수·보강 수단이다. 실무에서 교량 바닥판, 보, 기둥 보강에 널리 쓰여 설계 검토 기준이 실무 문제로 직접 이어진다. 시험에서는 보강 전후 휨강도 비교와 시트 매수 산정 문항으로 반복해 나온다.

출제 이력: 제126회 3교시 5번, 제123회 3교시 5번, 제94회 4교시 4번, 제89회 4교시 6번

1. 한 줄 정의와 핵심 키워드

탄소섬유시트 보강은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시트를 부재의 인장면에 에폭시 수지로 부착하여 휨 내력과 강성을 높이는 공법이다.

핵심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 탄소섬유시트(CFRP sheet): 탄소섬유를 수지에 함침하여 만든 얇은 판 또는 천.
  •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섬유와 수지로 이루어진 복합재료의 총칭.
  • 부착 에폭시: 시트와 콘크리트 표면을 일체로 묶는 접착제.
  • 휨보강: 인장면에 시트를 섬유 방향을 부재축과 평행하게 붙이는 보강.
  • 중간균열 박리: 휨균열 사이에서 시트가 콘크리트에서 떨어지는 파괴.
  • 부착파괴: 시트와 콘크리트 계면 또는 콘크리트 표층이 먼저 떨어지는 파괴.
  • 일체거동: 보와 시트가 같은 변형률로 함께 변형하는 거동.

2. 개념 풀이

쉬운 말로 하면 얇은 탄소섬유 천을 보의 아래면에 붙여 철근 역할을 더하는 방법이다. 철근을 추가로 배근하기 어려운 현장에서 주로 쓴다. 탄소섬유는 섬유 방향으로만 강하므로 섬유 방향을 부재축 방향에 맞춘다.

정식으로는 시트를 콘크리트 표면에 에폭시로 부착하고, 부재에 작용한 휨모멘트의 일부를 시트가 인장력으로 받게 하는 보강공법이다. 보와 시트가 같은 변형률을 가지는 상태가 확보되어야 시트 강도가 실제로 발휘된다. 이 상태를 일체거동이라 한다.

휨보강의 원리는 인장력의 분담이다. 철근과 시트의 인장력 합이 압축 콘크리트의 압축력과 평형을 이룬다. 따라서 보강 후 휨강도는 철근만 고려할 때보다 커진다. 다만 시트가 늘어나는 양에는 한계가 있어 설계에서는 시트의 유효변형률을 제한한다.

  • 유효변형률: 파괴 전에 시트가 실제로 도달하는 인장변형률. 시트 극한변형률보다 작게 잡는다.
  • 중간균열 박리: 휨균열이 생긴 위치 사이에서 시트 응력이 집중되어 시트가 떨어지는 파괴다. 시트 단부 정착이 부족하면 이 파괴가 먼저 생긴다.

휨보강은 강도와 강성을 높이지만 변형능력과 연성을 줄인다. 외부 자료도 같은 결과를 보고한다. 시트를 부재축 방향으로 붙이면 강도와 강성은 커지고 처짐 능력과 연성은 낮아진다. 그러므로 설계에서는 강도 검토와 사용성 검토를 함께 해야 한다.

3. 등장 배경과 필요성

구조물은 시간이 지나면서 세 가지 이유로 내하력이 부족해진다. 첫째는 설계 당시보다 커진 활하중과 교통량이다. 둘째는 용도 변경으로 바닥 하중이 늘어나는 경우다. 셋째는 철근 부식과 콘크리트 열화로 단면이 줄어드는 경우다. 이런 부재에 단면을 증설하면 기존 콘크리트를 철거해야 하므로 공기와 비용이 크게 늘어난다.

탄소섬유시트 보강은 이 문제를 줄인다. 시트는 두께가 얇고 무게가 작아서 좁은 현장에서도 부착할 수 있다. 철거 없이 부재 표면에 붙이므로 사용 중인 구조물을 계속 운영하면서 보강할 수 있다. 부식되지 않는 재료라서 철근 보강과 달리 염해 환경에서도 부식 걱정이 적다.

재료 성질 측면에서 탄소섬유는 인장강도가 크고 밀도가 낮다. 반면 파단 전까지 변형능력이 작아 연성이 떨어진다. 이 특성 때문에 시트를 붙인 부재는 파괴 직전에 경고 없이 무너질 수 있다. 설계에서 연성 부족을 어떻게 보완할지가 중요한 쟁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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