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줄

철도신호기술사 · 개념서 · 연동 및 폐색장치

접근 쇄정 및 해정

왜 배우는가: 접근쇄정은 여러 회차에서 출제된 연동 조건의 기본 개념이며, 1교시 용어 문제와 4교시 회로 문제의 바탕이 된다. 열차 접근 중 선로전환기 취급을 막는 원리를 알아야 계전기 회로와 동작순서를 설명할 수 있다.

출제 이력: 제135회 1교시 5번, 제109회 1교시 2번, 제97회 4교시 2번

1. 한 줄 정의와 핵심 키워드

접근쇄정은 열차가 접근구간에 있거나 정지현시 후 해정시분이 지나기 전까지 선로전환기를 전환하지 못하게 쇄정하는 것이다.

연동장치는 신호기, 선로전환기, 궤도회로 등의 제어가 정해진 순서에 따라 이루어지도록 상호 쇄정하는 장치이다. 연동 조건은 상충하는 진로가 동시에 열리지 않도록 신호기 현시와 선로전환기 위치를 서로 묶는 규칙이다. 접근쇄정은 그 가운데 열차가 신호기 바로 앞 구간으로 다가오는 동안 진로의 선로전환기를 바꾸지 못하도록 막는 조건이다.

정의의 요소는 대상, 행위, 조건의 세 가지이다. 대상은 선로전환기이고, 행위는 전환의 금지이며, 조건은 접근구간의 열차 상태와 정지현시 후의 해정시분이다. 답안 첫 줄에는 위 정의를 쓰고, 이어서 해정 조건과 해정시분을 한 문장으로 덧붙이면 된다.

학습 단계에서 반드시 잡아야 할 핵심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 접근쇄정: 장내신호기 외방 접근구간의 열차 상태를 기준으로 선로전환기 전환을 막는 쇄정이다.
  • 해정: 쇄정을 풀어 선로전환기를 다시 전환할 수 있게 하는 조작이다.
  • 해정시분: 쇄정이 풀리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며, 신호기 종류별 기준 값이 정해져 있다.
  • 장내신호기: 역 구내로 진입하는 열차에 진행 또는 정지를 현시하는 신호기이다.
  • 접근구간: 장내신호기 외방에 일정한 길이로 정한 구역이다.
  • 정지현시: 신호기가 정지 신호를 나타내는 상태이다.

2. 개념 풀이

접근쇄정은 장내신호기에 진행을 현시한 뒤 그 신호기 외방의 일정 구간(접근구간)에 열차가 진입하였을 때, 또는 열차가 신호기 안쪽에 진입하고 있을 때, 또는 신호기를 정지로 현시한 뒤 상당한 시분이 지나지 않았을 때까지 열차에 의하여 진로의 선로전환기 등을 전환할 수 없도록 쇄정하는 것이다.

접근쇄정의 쇄정 대상은 열차가 아니라 선로전환기이다.

접근쇄정의 조건은 위치 조건과 시간 조건으로 나뉜다. 위치 조건은 열차가 접근구간이나 신호기 안쪽에 있는지이고, 시간 조건은 정지 현시 뒤 상당한 시분이 지났는지이다. 두 조건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선로전환기의 전환은 막힌다.

접근쇄정이 성립하는 경우는 세 가지로 정리된다.

  • 열차가 장내신호기 외방 접근구간에 진입한 경우이다. 이때 해당 진로의 선로전환기는 전환이 막힌다.
  • 열차가 장내신호기 안쪽에 진입하고 있는 경우이다. 열차가 신호기 내방에 있는 동안 선로전환기를 바꾸면 진로가 바뀌므로 쇄정을 유지한다.
  • 장내신호기를 정지로 현시한 뒤 상당한 시분이 지나지 않은 경우이다. 정지 현시 직후에도 열차가 신호기 앞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쇄정을 바로 풀지 않는다.

원리는 선로전환기가 열차 진로 위에 있을 때 전환이 이뤄지면 열차가 의도와 다른 선로로 들어가거나 탈선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따라서 연동장치는 열차 접근 상태를 궤도회로 점유와 신호기 현시로 판단하고, 위험 구간에서는 선로전환기 취급을 기계적으로 막는다. 정지 현시 뒤에도 일정 시분 동안 쇄정을 유지하는 것은 정지 현시 직후 열차가 신호기 앞에 가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정은 쇄정을 풀어 선로전환기를 다시 전환할 수 있게 하는 조작이다. 해정은 쇄정 해제 조건이 갖춰진 뒤 해정시분이 지나야 완료되며, 해정시분은 장내신호기의 경우 90초±10%, 출발신호기나 입환신호기(입환표지까지)의 경우 30초±10%이다. 두 값 모두 기준 시간에 허용 편차를 붙인 것이므로 답안에는 기준 시간과 편차를 함께 쓴다.

계산하면 장내신호기는 90초 × (1 ± 0.1) = 81초에서 99초 사이이고, 출발신호기와 입환신호기는 30초 × (1 ± 0.1) = 27초에서 33초 사이이다. 두 결과 모두 수십 초 범위이므로 상식 범위에 맞는다.

접근구간은 장내신호기 외방에 정해진 일정 길이의 구역이며, 열차가 이 구역에 들어섰는지를 연동장치가 판단한다.

가상의 예로, 장내신호기에 진행을 현시하여 열차를 진입시키는 경우를 보자. 열차가 접근구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이 진로의 선로전환기는 전환이 막히고, 해정 조건이 충족된 뒤 해정시분이 지나야 쇄정이 풀린다. 이 예는 원리를 보이기 위한 것이며 실제 설비의 운영 기준을 뜻하지 않는다.

접근쇄정을 열차를 세우는 제어로 생각하는 오류이다. 접근쇄정은 열차 운전을 직접 제어하지 않고 선로전환기의 전환을 막아 진로가 바뀌는 것을 방지하는 연동 조건이다. 열차의 정지는 신호기 현시와 열차 제어 체계의 역할이므로 두 기능을 구분해 서술한다.

3. 등장 배경과 필요성

초기 철도에서는 신호수가 선로전환기의 위치를 직접 확인한 뒤 신호를 현시하였다. 그러나 확인 착오나 취급 순서 오류로 신호와 선로전환기가 상충하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일부는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이 문제를 줄이기 위해 신호기와 선로전환기를 기계적으로 묶는 기계식 연동장치가 도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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