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줄

차량기술사 · 개념서 · 섀시 및 주행성능

스프링 위·아래 중량

왜 배우는가: 스프링 위 질량과 스프링 아래 질량의 구분은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함께 설명하는 기본 틀이다. 현가장치 설계와 휠 선정에서 판단 기준으로 쓰이므로 실무에서도 자주 참고된다. 시험에서는 두 질량의 정의, 질량진동 설명, 중량과의 구분을 함께 묻는 문제로 나온다.

출제 이력: 제116회 3교시 1번, 제102회 3교시 5번

1. 한 줄 정의와 핵심 키워드

스프링 위 질량은 현가장치의 스프링이 지지하는 차체 측 질량이고, 스프링 아래 질량은 스프링 아래의 차축·바퀴 측 질량이다.

스프링 위 질량은 차체, 프레임, 내부 장치, 승객과 화물을 포함하는 질량이다. 스프링 아래 질량은 휠, 휠 베어링, 브레이크 디스크, 캘리퍼와 타이어처럼 현가 스프링 아래에서 노면에 가장 가까운 부품의 질량이다. 두 질량은 현가장치를 경계로 나뉘며, 이 구분이 질량진동 특성을 해석하는 기준이 된다.

핵심 키워드

  • 스프링 위 질량
  • 스프링 아래 질량
  • 스프링 위 중량
  • 스프링 아래 중량
  • 질량진동
  • 고유진동수
  • 바운싱
  • 휠 홉

2. 개념 풀이

정식 정의는 다음과 같다. 스프링 위 질량(Sprung mass)은 차량 총질량 가운데 현가 스프링이 지지하는 부분의 질량이다. 스프링 아래 질량(Unsprung mass)은 현가 스프링이 지지하지 않고 바퀴와 함께 노면에 직접 접하는 부분의 질량이다.

구분스프링 위 질량스프링 아래 질량
포함 부품차체, 프레임, 승객, 화물휠, 휠 베어링, 브레이크 디스크, 타이어
주된 진동바운싱, 피칭, 롤링휠 홉, 휠 트램프
주로 좌우하는 성능승차감접지력과 노면 추종성

가장 중요한 차이는 스프링 위 질량이 승차감을, 스프링 아래 질량이 접지력을 주로 좌우한다는 점이다.

원리는 질량과 스프링 강성이 만드는 질량진동에 있다. 질량이 스프링에 매달려 진동할 때 고유진동수는 질량이 클수록 낮아지고, 스프링이 단단할수록 높아진다. 같은 스프링에 더 큰 질량을 매달면 진동이 느려진다는 것이 이 원리의 핵심이다.

차량에서는 두 질량이 서로 다른 진동수 대역에서 움직인다. 스프링 위 질량은 낮은 진동수로 차체 전체가 상하로 움직이는 바운싱과 앞뒤 기울기인 피칭, 좌우 기울기인 롤링을 일으킨다. 스프링 아래 질량은 타이어 강성과 결합해 훨씬 높은 진동수로 움직이며, 바퀴가 노면 요철에 튀어 오르는 휠 홉이 그 예이다. 일반 승용차에서는 스프링 위 진동수가 대략 1Hz 근처, 스프링 아래 진동수가 대략 10Hz 근처로 떨어져 있는 것이 기본이다.

차량의 상하 진동은 차체와 바퀴를 두 질량으로 놓은 2자유도 모델로 설명한다. 차체 질량은 현가 스프링과 댐퍼로 바퀴 질량과 연결되고, 바퀴 질량은 타이어 스프링으로 노면과 연결된다. 두 질량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한쪽의 진동이 다른 쪽에 전달되며, 이 상호작용이 공진의 원인이 된다.

승차감 측면에서는 위·아래 질량비가 클수록 유리하다. 스프링 아래 질량이 커지면 노면 요철이 바퀴를 통해 차체로 더 많이 전달되고, 스프링 위 질량이 충분히 크면 차체의 흔들림이 완만해진다. 다만 질량비가 지나치게 크면 바퀴가 노면을 놓치기 쉬워 조종 안정성에 불리해지므로, 두 질량비는 승차감과 조종 안정성의 절충으로 설계된다.

가상의 예로 중형 승용차의 무게 1,540kg을 네 바퀴가 균등하게 받는다고 가정하면 한 바퀴당 385kg이다. 이 중 스프링 위 질량이 350kg, 스프링 아래 질량이 35kg으로 배분되면 스프링 아래 질량 비율은 35 ÷ 385 ≈ 0.09, 즉 약 9%이다. 결과는 한 자릿수 퍼센트 수준으로 상식 범위에 있다.

스프링 위 중량과 스프링 아래 중량은 각 질량에 중력가속도를 곱한 값이다. 식으로 쓰면 W = mg이고, 여기서 W는 중량(N), m은 질량(kg), g는 중력가속도(9.8m/s²)이다. 질량은 물질의 양이고 중량은 중력이 작용하는 힘이므로, 두 개념을 같은 것으로 보는 것은 오류이다. 주행특성을 해석할 때 각 중량은 타이어가 노면에 주는 하중과 연결된다.

3. 등장 배경과 필요성

자동차는 노면의 요철과 이음매를 지날 때 바퀴가 먼저 위아래로 움직이고, 그 움직임이 현가장치를 거쳐 차체에 전달된다. 이때 스프링 아래 질량이 무거우면 바퀴의 진동이 커지고, 이것이 스프링 위 질량의 진동수와 공진을 일으켜 승차감이 나빠진다. 따라서 설계 초기 단계부터 두 질량을 나눠 질량, 스프링 강성, 댐퍼 용량을 함께 조정하는 작업이 필요해졌다.

승차감은 스프링 위 질량의 진동 특성에 크게 좌우된다. 반면 주행 안정성은 바퀴가 노면에 밀착하는 정도, 즉 스프링 아래 질량의 크기에 영향을 받는다. 가벼운 휠은 튀어 오르는 성질이 좋아 접지력이 안정되지만, 진동 흡수 능력이 줄어 노면 진동이 차체로 더 많이 전달된다. 그래서 고성능 차량에서는 경량 휠이 선호되면서도 승차감 저하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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