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줄

조경기술사 · 개념서 · 도시녹지 및 공원녹지

커뮤니티 가든과 도시 농업

왜 배우는가: 커뮤니티 가든은 도시농업이 주민의 생활 속에서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식량 자급, 공동체 회복, 환경 기능을 함께 묻는 문제에서 자주 다뤄진다. 답안에서는 정의, 유형, 등장 배경을 함께 쓸 수 있어야 한다.

출제 이력: 제133회 4교시 2번, 제97회 1교시 6번

1. 한 줄 정의와 핵심 키워드

커뮤니티 가든은 여러 사람이 개별 또는 집단으로 함께 가꾸는 토지다.

답안 첫 줄에는 이 정의를 쓰고, 공동정원이라는 말을 함께 적으면 된다. 커뮤니티 가든은 도시 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채소와 꽃을 키우며 이웃과 나누는 공간이므로, 도시농업의 대표 형태로 이해한다.

  • 커뮤니티 가든(Community Garden)
  • 공동정원
  • 도시농업
  • 개별 구획형
  • 집단 경작형
  • 주민 참여
  • 텃밭

2. 개념 풀이

쉬운 말로 풀면, 동네 사람들이 땅을 나눠 쓰거나 함께 빌려 채소와 꽃을 심는 정원이다. 흙을 만지며 먹거리를 직접 키우고, 수확한 것을 나누고, 이웃과 교류하는 장소라고 보면 된다.

정식 정의는 이렇다. 커뮤니티 가든은 여러 사람이 개별적으로 또는 집단적으로 정원을 가꾸거나 경작하는 토지다. 계획, 조성, 유지 관리에 주민이 함께 참여하며, 참여자들이 공동으로 책임과 결정을 나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원의 형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개별 구획형이다. 토지를 작은 구획으로 나누고, 각 정원사가 자기 구획의 생산과 관리를 책임진다. 수확의 주인이 개인이므로 가족 단위 텃밭과 비슷하게 운영된다.

둘째는 집단 경작형이다. 토지를 나누지 않고 참여자 모두가 함께 경작한다. 수확은 참여자 모두의 몫이다.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데 유리하지만, 의사결정과 노동 분담이 어려울 수 있다.

위치는 인근 지역의 빈 땅, 발코니, 옥상 등으로 다양하다. 규모도 화분 단위부터 넓은 부지까지 차이가 크다. 그래서 면적보다 여럿이 함께 가꾸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답안에서 정확하다.

공원과의 차이도 분명하다. 공원은 행정이 조성하고 관리하는 시설이지만, 커뮤니티 가든은 이용자가 직접 경작하고 운영하는 공간이다. 운영은 자원봉사에 크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운영하는 곳도 있다.

커뮤니티 가든은 도시농업의 한 형태다. 도시농업(都市農業)은 도시의 제한된 공간을 활용해 소규모로 농작물을 재배하고 식량을 생산하는 활동이다. 커뮤니티 가든은 이 활동을 주민이 공동으로 실천하는 방식이다. 집 안이나 베란다에서 하는 홈 가드닝도 도시농업에 속하지만, 커뮤니티 가든은 여럿이 함께 가꾸는 공동체형이라는 점에서 구분된다.

3. 등장 배경과 필요성

커뮤니티 가든은 새로 생긴 개념이 아니다. 산업혁명과 급속한 도시화로 노동자들이 좁은 주거지에 몰리면서 먹거리와 녹지를 얻기 어려워졌다. 이때 유럽과 북미에서 노동자 정원(Jardin d'ouvrier)이라 불린 공동 경작지가 나타났다.

이후 물결은 대략 세 번 있었다. 첫 물결은 산업혁명과 도시화 시기였다. 두 번째는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중이었으며, 자유정원(Liberty Gardens)과 전시정원(Victory Gardens)이라는 이름으로 식량을 스스로 확보하려는 목적이 컸다. 세 번째 물결은 1970년대 OPEC 석유 위기 때 식량 불안에 맞선 풀뿌리 운동으로 일어났다.

커뮤니티 가든은 식량 생산과 공동체 회복을 함께 담는 도시농업의 실천 방식이다.

최근에는 생태 위기, 기후변화, 위생 위기 같은 새로운 문제와 맞물려 다시 늘고 있다. 시민들이 도시 농업 운동에 참여하면서 공동체를 되찾으려는 요구가 커진 것이 배경이다. 최근 흐름의 세부 내용은 9절에서 다룬다.

국내에서는 2011년 11월 22일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공포됐고, 공포 후 6개월이 지나 시행됐다. 이 법으로 도시농업이 제도 안으로 들어왔다. 법의 구체적 내용은 5절 참고.

커뮤니티 가든이 필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 식량 자급과 안정성: 도시 주민이 먹거리 일부를 직접 생산한다.
  • 공동체 회복: 이웃이 함께 일하며 관계를 맺고 신뢰를 쌓는다.
  • 환경 기능: 토양과 생물 다양성 보전, 대기정화, 기후조절에 기여한다.
  • 교육과 복지: 원예를 체험으로 배우고, 취약계층과 먹거리를 나눈다.
  • 여가: 도시민에게 휴식과 놀이의 장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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