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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기술사 · 개념서 · 조경계획 및 설계

자전거도로 설계

왜 배우는가: 자전거도로 설계는 안전과 연속성을 함께 확보해야 하는 도로 계획의 기본 과제다. 설계속도, 곡선반경, 편경사, 정지시거는 여러 설계 문항에서 기준 값과 함께 반복해서 묻는 개념이다.

출제 이력: 제130회 3교시 6번, 제90회 2교시 3번

1. 한 줄 정의와 핵심 키워드

자전거도로 설계는 자전거가 안전하고 끊김 없이 달릴 수 있도록 설계속도, 선형, 단면, 경사를 정하는 과정이다.

자전거도로 설계는 먼저 기준 속도를 정하고, 그 속도에서 필요한 곡선, 경사, 폭, 여유 공간을 맞추는 작업이다. 기준 속도가 정해져야 나머지 기하 기준을 계산할 수 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은 자전거도로와 자전거주차장 등 자전거 이용과 관련된 시설을 자전거 이용시설로 묶어 정의한다. 구체적인 구조와 시설 기준은 이 법의 위임을 받은 하위 규칙에서 정한다.

핵심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 자전거도로
  • 자전거 전용도로
  • 설계속도
  • 정지시거
  • 곡선반경
  • 편경사
  • 종단경사
  • 횡단경사
  • 시설한계

2. 개념 풀이

쉬운 말로 풀면, 자전거가 빠르게, 안전하게, 끊기지 않고 달릴 수 있도록 길의 모양과 여유 공간을 정하는 일이다. 자전거는 자동차보다 느리지만 넘어짐과 이탈에 약하다. 그래서 곡선, 경사, 폭, 시야를 함께 본다.

「자전거 이용시설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설계속도는 자전거도로 설계의 기초가 되는 자전거의 속도다. 자전거도로는 안전표지나 위험방지용 울타리 등으로 경계를 표시해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가 통행하도록 설치한 도로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자전거만 통행하도록 분리대나 연석선 등으로 차도와 보도에서 구분한 도로다.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는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쓰고, 자전거 자동차 겸용도로는 차도에 노면 표시로 구분한다. 구분 방식에 따라 설계 요구 사항이 달라진다.

핵심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설계속도: 도로 설계의 출발점이 되는 자전거 속도다. 설계속도가 정해지면 곡선반경, 정지시거, 편경사 등 나머지 기하 기준이 따라 정해진다.

정지시거: 운전자가 같은 도로 위 장애물을 발견하고 안전하게 멈추는 데 필요한 거리다. 자전거 중심선 위 눈 높이 1.4미터에서 높이 0.15미터 물체의 윗부분이 보이는 거리를 중심선을 따라 잰다.

곡선반경: 평면곡선부의 최소 반지름이다. 설계속도가 높을수록 커야 하며, 설계속도별 최소값이 표로 정해져 있다.

편경사: 평면곡선부에서 원심력에 저항하도록 두는 횡단경사다. 곡선부에서 자전거가 바깥으로 밀리는 것을 막는다.

종단경사: 진행방향 중심선의 길이에 대한 높이 변화 비율이다. 경사가 길어지면 속도가 떨어지고 제동이 어려워진다.

횡단경사: 진행방향에 직각으로 두는 경사다. 배수를 위한 경사와 평면곡선부의 편경사를 함께 가리킨다.

제한길이: 종단경사가 있을 때 그 경사도에 따라 연속하여 둘 수 있는 최대 길이다.

시설한계: 자전거도로 위에서 일정한 폭과 높이 안에는 장애물을 두지 못하게 하는 공간의 한계다.

이 요소들은 서로 연결된다. 설계속도가 정해지면 곡선반경이 정해지고, 곡선반경과 속도에 맞춰 편경사를 두며,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정지시거와 시설한계를 확보한다. 순서를 거꾸로 정하면 기준끼리 충돌하므로 설계속도를 먼저 정한다.

3. 등장 배경과 필요성

1980년대 중반 이후 자가용 승용차가 대량 보급되면서 도시의 교통 혼잡과 환경 문제가 커졌다. 자동차 중심으로 도로를 만들다 보니 자전거가 달릴 공간은 차도와 보도 사이에 남은 틈으로 밀려났다.

이 과정에서 자전거는 여가 수단을 넘어 교통 대체수단으로 다시 평가받았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운동 부족에 따른 건강 문제가 함께 제기되면서 자전거 이용을 늘리는 정책이 힘을 얻었다.

자전거 이용이 늘면 도로 설계 단계에서 자전거를 빠뜨리는 문제가 드러난다. 도로를 새로 내거나 고칠 때 자전거도로를 함께 계획하지 않으면, 나중에 이어지지 않는 토막 난 자전거도로가 생긴다. 그래서 설계 초기부터 자전거 통행 공간을 반영할 필요가 생겼다.

자전거도로는 끊기지 않도록 연속성과 연결성을 갖춰야 한다. 학교, 공공기관, 대중교통과 이어지는 노선을 설계 단계에서 함께 고려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부 시와 도의 조례는 도로를 신설하거나 보수할 때 자전거도로를 함께 설치하도록 정한다.

안전 측면의 필요성도 크다. 자동차 최고속도가 시속 60킬로미터 초과인 도로에는 자전거전용차로를 설치하지 않는다. 자동차와 자전거의 속도 차이가 큰 도로에서는 자전거도로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정해야 한다.

이 법령과 규칙이 마련되면서 설계 기준은 감으로 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설계속도, 곡선반경, 편경사, 시설한계 같은 수치 기준으로 정리되었다. 이 기준이 자전거도로 설계의 출발점이다.

4. 구성요소·원리·절차

자전거도로 설계는 설계속도를 출발점으로 삼는다. 설계속도가 정해지면 곡선반경, 편경사, 종단경사, 평면교차, 분리 시설을 차례로 정한다. 다섯 요소가 자전거 통행의 안전과 연속성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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