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줄

조경기술사 · 개념서 · 도시녹지 및 공원녹지

정원박람회

왜 배우는가: 정원박람회는 정원문화를 공개하고 사회와 나누는 대표 행사다. 도시 정원과 공원 조성 사업의 성과를 알리는 수단으로도 쓰인다. 기출에서는 해외 사례, 개최 효과, 사후 관리를 묻는 문제가 여러 차례 나왔다.

출제 이력: 제111회 4교시 2번, 제97회 3교시 1번, 제91회 2교시 1번

1. 한 줄 정의와 핵심 키워드

정원박람회는 정원을 주제로 식물과 정원 작품을 전시하여 대중의 교육과 계몽을 꾀하는 박람회다.

정원박람회를 처음 접하는 수험생은 정원을 전시물로 보는 관점을 먼저 잡아야 한다. 박람회라는 틀에 정원이라는 주제가 더해진 개념으로 이해하면 용어 체계가 쉽게 정리된다. 아래 키워드는 답안의 서두와 본론에서 함께 쓰인다.

  • 정원박람회: 정원을 전시 주제로 한 박람회
  • 박람회: 인류의 발전 성과를 모아 보여주는 행사
  • 세계박람회: 국제적 규모와 체제를 갖춘 박람회
  • 국제박람회기구(BIE): 박람회를 인정하고 관리하는 국제기구
  • 정원문화: 정원을 만들고 즐기는 사회의 방식
  • 사후 관리: 행사가 끝난 뒤 시설과 효과를 이어 가는 일

2. 개념 풀이

쉬운 말로 풀면 정원박람회는 정원을 한곳에 모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큰 행사다. 식물을 심고 꾸민 정원 작품이 전시장에 놓이고, 관람객은 그 앞에서 정원의 아름다움과 만드는 방법을 배운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정원에 대한 관심이 지역에 남아야 한다는 점이 이 개념의 핵심이다.

정식 정의로 보면 박람회는 일반 대중의 교육과 계몽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행사다. 인류가 이룬 발전 성과를 전시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며 새로운 발전을 추구한다. 여기에 정원이라는 전시 주제가 더해지면 정원박람회가 된다.

정원박람회는 박람회의 틀에 정원을 전시 주제로 얹은 행사다.

국제박람회기구(BIE)는 박람회를 인정하고 관리하는 국제기구다. 박람회는 1개국 이상이 참가하여 인류 업적을 한 장소와 한 시점에 모아 전시한다. 이 조건이 갖추어지면 국가 단위로 참가하여 발전상과 미래상을 보여주는 국제 행사가 된다.

세계박람회는 국제적인 규모와 체제를 갖추어 열리는 박람회다. EXPOSITION의 앞부분을 따 흔히 엑스포(EXPO)라고 부른다. 박람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행사로 꼽힌다.

정원박람회는 세 가지를 한 번에 보여준다. 첫째는 정원을 설계하고 시공하는 기술이다. 둘째는 식물 소재를 고르고 배치하는 방법이다. 셋째는 정원이 사람의 생활과 지역 사회에 주는 의미다. 이 세 가지가 답안 본론의 구성 축이 된다.

정원문화는 정원을 만들고 즐기는 방식이 사회 안에서 쌓여 온 결과다. 정원박람회는 이 문화의 성과를 공개하고 나누는 장이다. 그래서 행사 이후의 사후 관리가 중요한 쟁점이 된다.

3. 등장 배경과 필요성

정원박람회는 정원을 가꾸는 기술과 취미가 쌓이면서 등장했다. 그 성과를 한자리에서 보여줄 장이 필요해진 것이 기본 배경이다.

시초는 1862년 런던 Kensington에서 왕립원예협회(RHS)가 주관한 Great Spring Show로 본다. 1862년 런던 Kensington에서 열린 이 행사를 기점으로 정원박람회가 제 모습을 갖추었다고 평가된다.

1925년 파리의 국제산업 장식물미술박람회는 정원을 문화 이벤트의 주요 소재로 활용한 최초의 박람회로 평가된다. 이를 계기로 정원이 생활 문화의 중요한 소재로 자리 잡았다. 이후 전시 주제로서 정원의 위상이 높아졌다.

정원박람회는 영국을 중심으로 독일과 프랑스에서 번성했다. 이후 미국과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영국 런던 첼시에서 열리는 RHS 첼시 플라워쇼는 1912년부터 첼시에서 개최되었다. 5월에 닷새 동안 열리며 왕실 구성원이 참석한다. 정식 명칭은 Great Spring Show이며 정원박람회의 전통을 잇는 대표 사례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사람들은 녹지와 정원을 가까이에서 누리기를 원하게 되었다. 정원박람회는 이런 요구를 전시와 체험으로 연결하는 장이다. 행사는 정원 조성 기술을 알리고 지역의 이미지와 관광 수요를 함께 키운다.

국내에서도 정원박람회가 열리게 되었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대한민국에서 처음 열린 국제정원박람회다. 2009년 9월 16일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로부터 유치가 확정되었고, A2/B1급 행사로 인정받았다. 행사 기간은 2013년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였고, 23개국 83개 정원이 조성되었다.

정원박람회의 등장은 정원문화의 축적과 그 성과를 공개하려는 요구가 만나 생긴 결과다. 구성요소와 효과는 뒤의 절에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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