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줄

조경기술사 · 개념서 · 조경계획 및 설계

저영향개발 침투형 시설

왜 배우는가: 침투형 시설은 개발 사업에서 빗물을 발생원 가까이에서 처리하는 대표 수단이다. 기출에서는 시설별 설치 가능 지역과 설치 시 고려사항을 비교해 설명하는 형태로 나왔다.

출제 이력: 제135회 2교시 2번, 제132회 3교시 1번

1. 한 줄 정의와 핵심 키워드

침투형 LID 시설은 빗물을 땅속으로 침투시켜 유출을 줄이는 시설이다

핵심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 저영향개발(LID): 개발 후에도 빗물의 자연 순환을 되살리는 설계 접근법이다.
  • 침투형 시설: 빗물을 토양과 지하로 스며들게 하는 시설 범주다.
  • 침투: 빗물이 토양 속으로 스며드는 작용이다.
  • 유출수 저감: 지표로 흘러나가는 빗물의 양과 속도를 줄이는 것이다.
  • 지하수 함양: 침투한 빗물이 지하수를 채우는 현상이다.
  • 비점오염: 넓은 면적에서 흩어져 발생하는 오염원이다.
  • 분산식 관리: 빗물을 발생 지점 가까이에서 작게 나누어 처리하는 방식이다.

정의의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는 빗물을 땅으로 보내는 것이고, 둘째는 그 과정에서 유출량과 오염을 함께 줄이는 것이다. 두 가지가 답안 첫 줄에 함께 드러나야 한다. 침투형 시설은 LID 요소 가운데 침투 기능이 중심이 되는 시설로 한정해 이해한다.

2. 개념 풀이

쉬운 말로 풀면 침투형 시설은 비가 내린 자리에서 빗물을 땅속으로 돌려보내는 장치다. 도시는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덮이면서 빗물이 스며들 땅을 잃었다. 그 결과 빗물은 짧은 시간에 하수관으로 몰리고 하천으로 한꺼번에 흘러 홍수와 오염을 키운다.

정식 정의는 다음과 같다. 저영향개발(LID)은 개발 이전의 수문 기능을 되살리도록 유출수가 생기는 발생원 단계부터 여러 요소를 설계에 넣고 분산식으로 관리하는 접근이다. 침투형 시설은 이 가운데 침투를 주된 기능으로 하는 요소 집단이다. 관련 가이드라인은 LID 기법을 식생형 시설, 침투시설, 빗물이용시설로 나눈다. 이때 침투시설에는 침투트렌치, 침투도랑, 침투측구, 침투통, 투수성포장이 포함된다.

침투 기능의 원리는 간단하다. 빗물이 포장재의 틈이나 재질을 통과하거나 흙 속으로 스며들어 하층 토양에 도달한다. 그 과정에서 오염물질이 걸러지고, 토양을 지난 물은 지하수면까지 내려가 지하수를 보충한다. 따라서 침투형 시설은 물의 양을 줄이는 기능과 수질을 개선하는 기능을 함께 가진다.

핵심 용어의 풀이는 다음과 같다.

  • 침투도랑: 폭이 좁고 긴 도랑에 자갈이나 돌을 채워 빗물을 땅속으로 보내는 저류형 시설이다.
  • 침투측구: 도로변 측구를 빗물이 스며들도록 만든 시설이다.
  • 투수성 포장: 빗물이 포장면을 통과해 노상으로 침투하도록 만든 포장이다.
  • 투수블록: 블록 사이의 열린 틈으로 빗물이 스미는 콘크리트 포장재다.
  • 침투저류지(Infiltration Basin): 빗물을 일정 시간 모아 땅속으로 침투시키는 저류지다.

이 다섯 시설은 모두 빗물을 땅으로 보낸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포장형은 면 전체에서 침투하고, 도랑과 측구는 선형으로 모아 침투시키며, 저류지는 일정량을 모아 두었다가 침투시킨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이 차이가 설치 가능 지역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

3. 등장 배경과 필요성

도시화는 빗물이 땅에 스미지 못하는 불투수면을 넓힌다. 불투수면이 늘면 강우의 상당 부분이 지표 유출로 바뀌어 홍수 위험이 커진다. 기존 배수 체계는 하수관거 정비, 펌프장 증설, 제방 축조 같은 중앙집중식 구조물 대책에 의존해 왔다.

이 방식은 빗물을 발생한 자리에서 처리하지 못하고 하류로 옮기기만 한다는 한계가 있다. 우리나라도 사전재해 영향성 검토 협의 제도,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 지속가능한 신도시 계획기준 등을 활용해 왔다. 그러나 적용 공간과 기준이 충분히 정해지지 않아 저류 대책을 세우기 어렵고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된다. 이 한계 때문에 개발 단계에서 빗물을 분산식으로 관리하는 LID 개념이 도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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