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줄

조경기술사 · 개념서 · 도시녹지 및 공원녹지

미세먼지 저감숲

왜 배우는가: 실무에서는 도시녹지 계획의 기능 구분과 식재 기준을 정하는 근거가 된다. 시험에서는 기능 체계, 메커니즘, 식재 모델을 함께 묻는 경우가 많아 원리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출제 이력: 제129회 3교시 1번, 제121회 2교시 1번

1. 한 줄 정의와 핵심 키워드

미세먼지 저감숲은 발생원에서 생활권으로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차단·흡착·흡수·침강으로 줄이도록 조성한 도시숲이다.

핵심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 도시숲(Urban Forest)
  • 미세먼지 저감형 도시숲등
  • 차단숲
  • 바람길숲
  • 흡착
  • 흡수
  • 침강
  • 식재 밀도

위 키워드는 정의, 법령, 식재 기준을 묶는 축이다. 답안 첫 줄에는 정의를 쓰고, 이어서 기능 구분과 작용 원리를 순서대로 적는다.

2. 개념 풀이

쉬운 말로 풀면 미세먼지 저감숲은 나무를 촘촘하고 여러 층으로 심어 공기 속 먼지를 걸러 내는 숲이다. 바람이 나무 사이를 지나며 느려지면 입자가 잎과 가지에 닿아 떨어진다. 도심 가까이에 두므로 주민이 오염물질에 노출되는 거리를 줄인다는 점이 핵심이다.

정식 정의는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기능 구분에 따른다. 시행규칙 제3조는 미세먼지 저감형 도시숲등을 미세먼지 발생원으로부터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차단하거나 흡수·침강 등의 방법으로 저감하는 기능을 가진 도시숲등이라고 규정한다. 이 기능은 7개 기능 구분 중 하나이며, 다른 기능 숲과 목적을 나누어 조성한다.

법은 도시숲, 생활숲, 가로수를 합쳐 도시숲등이라 부르고, 기능 구분은 도시숲등을 대상으로 한다. 도시숲의 정의에서 자연공원법상 공원구역은 제외된다. 따라서 공원구역 안의 숲은 도시숲 정의에 들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미세먼지 저감숲이 작동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발생원에 가까운 쪽에서 나무 줄기와 가지가 바람을 막아 입자를 차단한다. 이어서 잎 표면에 입자가 붙는 흡착과 잎 기공으로 가스가 들어가는 흡수가 일어난다. 숲 안쪽은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고 습도가 높아 입자가 무거워져 떨어지는 침강이 빨라진다.

핵심 용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차단은 나무가 발생원과 주거지 사이에 물리적 벽을 만들어 입자 이동을 막는 작용이다. 흡착은 잎 표면의 털, 왁스층, 거친 면에 미세입자가 달라붙는 작용이다. 흡수는 잎 기공을 통해 가스상 오염물질이 잎 내부로 들어가 처리되는 작용이다. 침강은 숲 내부의 낮은 풍속과 높은 습도에서 입자가 가라앉는 작용이다.

흡착 기능은 식물의 형태적 특성에 크게 좌우된다. 국내 수종 선정 연구는 잎 면적과 수종의 종류가 우선순위가 가장 높다고 보았다. 이어서 잎 표면 거칠기, 수고, 잎의 복잡성, 잎 가장자리 형태, 수피 특징 순으로 중요도가 높게 나타났다.

바람길숲은 차단과 달리 공기 흐름을 도심으로 유도하는 방식이다. 외곽 산림과 도심을 숲과 가로수로 잇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오염물질과 열기를 외부로 밀어내는 구조다.

3. 등장 배경과 필요성

산업화와 도시화로 많은 국민이 도시에 살면서 대기오염과 도시열섬이 생활권 안에서 커졌다.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PM)는 석유·석탄 연소 과정에서 나온 탄소, 유기 탄화수소, 질산염, 황산염, 유해금속 성분을 포함하는 입자다. 발생원이 다양하고 발생원을 줄이는 정책은 시간이 걸리므로, 생활권 가까이에서 쓸 수 있는 완충 수단이 필요해졌다.

도시숲은 발생원과 생활권 사이에 완충 녹지를 만드는 실행 수단이다. 식물은 흡착과 흡수로 오염물질을 줄이고, 숲의 구조는 입자를 가라앉히는 효과를 낸다. 2020년 산업단지 주변 완충녹지 측정 연구는 숲 구조의 미세한 변화가 미세먼지 감소율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했다.

2018년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에서 흔히 심는 수목 322종을 조사해 미세먼지 저감 능력을 우수, 양호, 권장(보통)으로 나누었다. 구분 기준은 수목의 생물리적 특성, 수관구조, 잎의 복잡성, 잎 크기, 잎 표면 특성이었다. 이 결과는 식재 수종을 고르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법적 근거도 분명하다.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조는 목적에 국민의 보건·휴양 증진과 함께 미세먼지 저감, 폭염 완화, 탄소흡수 기능 유지를 명시한다. 2023년 6월 20일 시행된 「도시숲·생활숲·가로수 조성·관리 기준」은 기능 구분에 따른 조성·관리 방법을 정한다. 따라서 미세먼지 저감숲은 임의의 조경이 아니라 법정 목적을 수행하는 공공 사업이다.

정책 측면에서 집단 식재의 효과는 개별 나무보다 크다. 단목 식재는 입자 차단이 약하고, 여러 층의 숲 구조를 만들어야 흡착과 침강이 일어나는 면적이 늘어난다. 이 점이 식재 구성 기준의 출발점이며, 뒤의 4절에서 구체적인 구조를 다룬다.

이어지는 내용

로그인하면 하루 5페이지까지 무료로 전체를 읽을 수 있습니다.

앱에서 이 단원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