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줄

조경기술사 · 개념서 · 조경계획 및 설계

야간경관계획

왜 배우는가: 야간경관계획은 도시 정체성을 드러내는 수단이면서, 빛공해를 막아야 하는 관리 대상이다. 여러 교시에서 계획기법과 관리 방안을 함께 묻는 주제라 두 관점을 연결해 답하는 힘이 필요하다.

출제 이력: 제129회 3교시 6번, 제120회 1교시 1번, 제93회 3교시 3번

1. 한 줄 정의와 핵심 키워드

야간경관계획은 야간 도시 경관을 조명으로 연출하고 과도한 빛은 억제하여 도시 정체성과 안전·쾌적성을 함께 높이는 계획이다.

핵심 키워드는 야간경관, 경관조명, 빛공해, 조명환경관리구역, 빛방사허용기준, 색온도, 도시 정체성이다.

야간경관계획은 빛을 많이 쓰는 기술이 아니라 빛의 양, 위치, 색을 정하는 계획이다. 경관 연출과 빛공해 관리를 한 계획 안에서 함께 다룬다는 점이 이 주제의 출발점이다. 답안 첫 줄에는 위 정의 문장을 쓰고, 이어서 정체성 향상과 빛공해 방지를 나란히 제시한다. 두 목표가 부딪칠 때는 절제된 빛 환경을 기본으로 삼는다는 원칙을 밝히면 감점을 줄일 수 있다.

2. 개념 풀이

쉬운 말로 하면 야간경관은 밤에 보이는 도시와 자연의 모습이다. 사전적으로는 밤의 경치 또는 밤의 정경을 뜻하며, 야색이라는 말과 혼용된다. 밤에는 빛이 모습을 만들기 때문에 조명이 야간경관의 바탕이 된다.

정식 정의는 다음과 같다. 야간경관은 해가 진 뒤 인공조명과 어둠이 함께 만들어 내는 공간의 시각적 모습이다. 경관조명(Lightscape)은 빛(Light)과 경관(Space)을 합친 말로, 빛으로 아름답게 표현된 경치를 뜻한다. 경관조명은 건축물, 교량, 도로, 광장, 공원 등을 대상으로 한다.

빛공해는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 제2조에서 정의한다. 인공조명을 잘못 써서 생긴 과도한 빛, 또는 비추려는 영역 밖으로 새는 빛이 국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방해하거나 환경에 피해를 주는 상태다. 야간경관계획은 이 두 가지 빛을 줄이면서 경관을 살리는 방향으로 짠다.

조명환경관리구역은 빛공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구역이다. 자연환경 보호, 농림수산업과 동식물 생장 보호, 주거생활 보호, 상업활동 지원의 목적에 따라 제1종~제4종으로 나뉜다. 야간경관계획은 구역 종류에 따라 빛의 기준을 달리 적용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빛방사허용기준은 조명환경관리구역 안에서 허용되는 빛의 양에 대한 기준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령으로 정하며,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더 엄격한 기준을 정할 수 있다.

색온도는 조명 빛의 붉고 흰 정도를 켈빈(K) 단위로 나타낸 값이다. 값이 낮을수록 따뜻한 빛이고 높을수록 차가운 빛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은 수변을 제외한 공간의 색온도를 3,000~4,000K로 계획하고, 수변공간은 2,000~3,000K로 계획한다고 정한다. 색온도 선택은 장소의 성격과 분위기를 결정한다.

3. 등장 배경과 필요성

도시활동 시간이 야간으로 늘어나면서 도시는 24시간 생활공간이 되었다. 야간에도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 모습이 요구되고, 그 모습을 만드는 핵심 요소가 조명이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는 역사적 건조물을 투광조명하는 라이트업과 도로, 광장, 공원의 경관조명이 활발해졌다.

야간경관은 도시 정체성을 드러내는 수단이 된다. 주간에는 눈에 띄지 않던 건물이 야간 조명으로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고, 그 도시의 역사와 개성을 상징하게 된다. 도시 브랜딩이 정체성을 바탕으로 일관된 도시 이미지를 만드는 것과 같은 흐름이다.

반면 조명이 늘면서 문제도 커졌다. 상향으로 새는 빛은 밤하늘을 밝혀 천체관측을 방해하는 산란광이 된다. 옥외조명이 실내로 들어와 사생활을 침해하고 숙면을 방해하는 침입광도 있다. 눈부심을 일으켜 운전과 보행을 방해하는 글레어도 빛공해의 대표적 유형이다. 이러한 빛은 생태계를 교란하고 에너지를 낭비한다.

빛공해에 대한 민원이 늘면서 국가 차원의 관리 체계도 마련되었다.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은 빛공해방지계획과 조명환경관리구역 제도를 두고, 시·도지사가 구역별 빛환경 관리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시·도빛공해방지계획은 5년마다 수립하고 매년 추진실적을 제출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은 야간경관을 과도한 빛의 연출보다 절제된 빛 환경으로 계획하라고 명시한다.

빛공해 방지와 경관 연출은 한 계획 안에서 함께 풀어야 한다.

4. 구성요소·원리·절차

야간경관계획은 해가 진 뒤 도시의 건축물, 가로, 수변, 공원을 빛으로 계획하는 일이다. 구성요소는 조명 대상, 조명 방식, 광원과 기구, 빛의 방향과 밝기, 점등 시간의 다섯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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