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복원 단계별 고려사항
왜 배우는가: 생태복원은 훼손지를 되살리는 실무의 출발점이며, 사업의 성패가 정의와 목표 설정 단계에서 갈리는 경우가 많다. 여러 교시에서 반복해 묻는 주제이므로 단계마다 무엇을 판단해야 하는지 정리해 두어야 한다.
출제 이력: 제136회 2교시 6번, 제131회 4교시 2번, 제98회 4교시 5번
1. 한 줄 정의와 핵심 키워드
생태복원은 훼손된 생태계의 회복을 돕는 실천 과정이다.
생태복원은 자연적이거나 인위적인 간섭으로 훼손, 손상, 파괴 또는 변형된 생태계를 훼손 이전 상태나 기능적으로 유사한 상태로 되돌리는 활동이다. 학문으로서의 복원생태학은 복원의 원리를 연구하고, 생태복원은 그 원리를 현장에서 실행하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구분된다. 답안 첫 줄에는 이 정의를 쓰고, 복원이 예방을 앞세우는 보전과 다르다는 점을 한 문장으로 덧붙이면 된다.
핵심 키워드: 생태복원, 훼손지, 복원목표, 기준선, 서식지 복원, 필수 요소, 순응관리
2. 개념 풀이
정식 정의는 법령에서 찾을 수 있다. 「자연환경보전법」 제2조제2호는 자연환경보전을 자연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존·보호 또는 복원하고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하여 자연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복원은 이 보전을 이루는 방식 가운데 하나이며, 생태복원은 이미 손상된 생태계를 소급하여 되돌리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예방 중심의 보전과 구분된다.
생태계는 식물, 동물, 미생물 군집과 무생물 환경이 기능적 단위로 상호작용하는 역동적인 복합체이다. 그러므로 복원은 개별 종을 심는 일에 그치지 않고, 군집 사이의 상호작용과 물, 토양 같은 비생물 환경 조건을 함께 회복시키는 일이다. 생태계의 기능이 회복되어야 복원이 완성되므로, 식재 수량만으로 성과를 판단하면 안 된다.
기준선은 특정 시점의 생태계 원래 상태를 말한다. 복원 목표는 정치적 선택을 반영하며 장소와 문화에 따라 달라지므로, 기준선은 목표를 세우는 출발점이지 목표 그 자체가 아니다. 과거 기준선으로 완전히 되돌리는 것이 항상 가능하지는 않으므로, 현실적인 목표는 기능적으로 유사한 상태를 만드는 것으로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식지 복원은 기능적 생태계를 재구축하기 위해 특정 지역을 의도적으로 복구하는 것이다. 성공하려면 종의 생활 주기와 종 간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종 개체군을 지탱하는 필수 요소인 먹이, 물, 영양분, 공간, 피난처를 확보해야 한다. 이 요소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개체군을 유지하기 어렵다.
하천 복원은 이 원리를 잘 보여 준다. 직선화된 하천은 과거 수로를 되살리거나 새 수로를 만들어 물리적 형태를 회복시킬 수 있는데, 이때 조건이 비슷하고 안정된 기준하천을 찾아 지형학적 잠재력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방법을 정해야 한다. 기준하천은 물리적으로나 생태적으로 유사한 상태의 하천을 말한다.
생태복원은 목적에 따라 몇 가지로 나뉜다. 재식생은 식생이 사라진 곳에 식물을 다시 정착시키는 것이고, 서식지 개선은 특정 목표종에게 서식 적합성을 높이는 것이다. 복원은 훼손된 생태계를 개선하거나 대체할 생태계를 새로 조성하는 것이며, 보호종이나 생태계 손실에 대해 법적으로 의무화된 복원을 완화라고 부른다. 목적이 다르면 목표 설정과 평가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
3. 등장 배경과 필요성
생태복원이 필요해진 이유는 인간 활동이 지구 대부분의 서식지를 교란했기 때문이다. 도시 개발, 농지 전환, 하천 공사 같은 활동으로 자연 서식지가 줄고 단절되었다. 다만 훼손된 서식지 대부분은 생태복원이나 복구를 통해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되돌릴 수 있으므로, 복원은 훼손의 결과를 수습하는 실천이면서 동시에 생물다양성을 되살리는 수단이다.
서식지 손실은 종 멸종의 주요 원인이며 생태계 서비스가 줄어드는 원인이다. 현재의 종 멸종 속도는 정상적인 배경 속도보다 1,000~10,000배 높다고 추정된다. 이 흐름을 늦추는 방법으로 양질의 서식지를 보전하는 일과 훼손된 서식지를 복원하는 일이 확인되었다.
국제적으로는 유엔이 2021~2030년을 생태계 복원의 10년으로 지정했다. 최근 몇 년간 생태 복원 프로젝트의 수와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 전 세계적으로 수십만 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자연환경보전법」이 생태복원을 제도로 뒷받침한다. 제4조제1항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자연환경 훼손지에 대한 복원·복구 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생태복원기술을 개발하며 생태복원전문기관을 육성할 책무를 진다고 규정한다. 사업자도 사업활동으로 훼손되는 자연환경에 상응하도록 스스로 복원·복구하거나 생태면적률을 확보해야 한다(같은 조 제2항제2호). 이로써 복원은 공공의 책무이자 사업자의 의무가 된다.
도시에서는 「자연환경보전법」 제43조의2에 따라 도시생태 복원사업을 할 수 있다. 도시생태축이 끊기거나 자연환경이 훼손되어 시급히 복원이 필요한 지역, 건축과 포장으로 생태면적이 줄어든 지역이 대상이다. 복원의 대상이 산림이나 하천 같은 자연지역에서 도시 공원과 녹지로까지 넓어진 것이다.
이어지는 내용
- 4. 구성요소·원리·절차
- 5. 관련 법령·기준·표준
- 6. 유형과 비교
- 7. 장단점·한계와 개선 방향
- 8. 사례 또는 계산 예제
- 9. 최근 동향과 쟁점
- 10. 흔한 실수와 채점 포인트
- 11. 암기 정리
- 12. 답안 구성 예시
- 13. 예상 변형 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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