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줄

인간공학기술사 · 개념서 · 설계 원리 및 인간공학적 설계

유니버설 디자인

설명 영상 유니버설 디자인 · 3:08

왜 배우는가: 유니버설 디자인은 장애인뿐 아니라 고령자, 어린이, 임산부 등 모든 사용자를 같은 설계로 포함하는 방법이다. 시험에서는 정의, 7대 원칙, 배리어프리와의 차이를 묻는 문항으로 반복해 나온다. 실무에서는 공공시설과 디지털 기기 설계의 기준으로 쓰인다.

출제 이력: 제133회 4교시 6번, 제130회 2교시 3번, 제127회 1교시 9번, 제112회 1교시 11번

1. 한 줄 정의와 핵심 키워드

유니버설 디자인은 나이·성별·능력·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특수 설계 없이 쓰도록 제품과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다.

답안 첫 줄에는 위 정의를 쓰고, 이어서 핵심 키워드를 짚는다.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모든 사용자를 처음부터 고려하는 설계 개념
  • 7대 원칙: 공평한 사용, 사용상 유연성, 간단하고 직관적인 사용, 알아챌 만큼 충분한 정보, 오류 허용, 적은 물리적 노력, 접근과 사용을 위한 크기와 공간
  • 배리어프리(Barrier-Free): 이미 있는 장벽을 제거하는 접근 방식
  • 접근성(Accessibility): 누구나 공간·제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태
  • 포용적 설계(Inclusive Design): 다양한 사용자를 설계 과정에 참여시키는 방법

대상을 답안에 나열할 때는 장애 유무보다 능력의 범위를 기준으로 쓴다. 능력의 범위로 보면 어린이, 고령자, 임산부, 일시적으로 다친 사람, 외국인까지 포함된다. 그래서 유니버설 디자인은 특정 집단의 요구가 아니라 인간 전체의 변동 폭을 설계 조건으로 삼는 개념이다.

2. 개념 풀이

쉬운 말로 하면 유니버설 디자인은 누구나 함께 쓸 수 있는 물건과 공간을 처음부터 만드는 일이다. 휠체어 사용자를 위해 계단 옆에 경사로를 덧붙이는 방식도 필요하지만, 장애인만 따로 쓰는 통로가 되면 분리와 낙인이 남는다. 반대로 출입구 자체를 턱 없이 만들면 모두가 같은 문으로 들어간다. 유모차를 미는 사람, 짐을 든 사람, 노약자도 함께 쓴다. 이것이 유니버설 디자인의 출발점이다.

자동문을 예로 보자. 손이 짐으로 가득 찬 사람, 휠체어 사용자, 어린이가 모두 손을 쓰지 않고 통과한다. 이 기능은 특정 장애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쓰는 편의다. 유니버설 디자인이 말하는 적응 없는 사용의 전형이다.

정식 정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유니버설 디자인 센터의 것을 따른다. 제품과 환경을 적응이나 특수 설계 없이 가능한 한 최대로 모든 사람이 쓰도록 디자인하는 것이다. 사용자가 기기에 맞춰 몸을 바꿔야 한다면 그것은 유니버설 디자인이 아니다.

이 정의를 실행하는 기준이 7대 원칙이다. 각 원칙은 공평성, 유연성, 직관성, 정보 전달, 오류 대응, 신체 부담, 접근 공간이라는 설계 목표를 하나씩 맡는다. 원칙은 설계를 점검하는 지침이므로 원칙 자체에는 치수나 수치가 없다. 치수는 인체측정 자료와 별도 기준에서 가져온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배리어프리와 자주 혼동된다. 배리어프리는 이미 있는 장벽을 찾아 없애는 것이고, 유니버설 디자인은 장벽이 처음부터 생기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접근성은 목표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고, 유니버설 디자인은 그 상태에 이르는 설계 방법을 가리킨다. 답안에서는 접근성을 결과 상태, 배리어프리를 사후 제거, 유니버설 디자인을 처음부터 설계하는 방법으로 구분해 쓰면 혼동을 줄일 수 있다.

3. 등장 배경과 필요성

장벽을 없애는 설계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계단 옆 경사로, 점자 안내판, 휠체어용 화장실 칸이 대표적이다. 이런 설비는 필요했지만 대개 '따로 만든 것'이었다. 주류 설계를 먼저 하고 나중에 예외를 덧붙이는 구조라서 비용이 늘고, 사용자를 구분하는 낙인을 낳기도 했다.

1990년대에 들어 관점이 바뀌었다. 장벽을 찾아 고치는 방식에서 처음부터 모두를 위한 설계로 옮겨 갔다. 1997년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유니버설 디자인 센터가 7대 원칙을 발표했고, 미국 교육부 산하 국립장애재활연구소가 후원했다. 이 원칙은 접근성 디자인이나 배리어프리 디자인보다 폭이 넓다고 평가된다. 대상이 장애인에서 어린이, 고령자, 일시적 부상자, 외국인까지 넓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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