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줄

상하수도기술사 · 개념서 · 정수처리 공정 및 수질관리

염소 잔류형태

설명 영상 염소 잔류형태 · 2:51

왜 배우는가: 염소 소독은 정수장과 배수지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살균 방식이며, 잔류염소가 유리형인지 결합형인지에 따라 살균력과 맛·냄새 문제가 달라진다. 기술사 시험에서는 파괴점 염소처리와 함께 반복해서 출제되는 기본 개념이다.

출제 이력: 제114회 4교시 6번, 제98회 1교시 11번, 제94회 2교시 4번

1. 한 줄 정의와 핵심 키워드

잔류염소는 염소 주입 후 물속에 남아 있는 염소이며, 살균 작용을 하는 유리잔류염소와 암모니아 등과 결합한 결합잔류염소로 나뉜다.

  • 유리잔류염소: 차아염소산(HOCl)과 차아염소산이온(OCl⁻) 형태로 존재하는 잔류염소
  • 결합잔류염소: 염소가 암모니아·아미노산 등과 결합하여 남은 잔류염소(클로라민 등)
  • 총잔류염소: 유리잔류염소와 결합잔류염소의 합
  • pH 의존성: 낮은 pH에서 차아염소산 비율이 높고 살균력이 크다
  • 파괴점(break point): 결합잔류염소가 분해되어 잔류염소가 극소가 되는 점
  • 살균 효율: 차아염소산이 차아염소산이온보다 살균력이 크다

2. 개념 풀이

쉽게 말하면 염소를 넣고 얼마 뒤 물에 남은 염소가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를 구분하는 개념이다. 살균에 쓸 수 있는 염소는 유리형이고, 이미 다른 물질과 묶인 염소는 살균력이 약하다.

정식 정의는 다음과 같다. 유리잔류염소는 염소로 물을 소독했을 때 차아염소산과 차아염소산이온의 형태로 남아 있는 염소 성분이다. 결합잔류염소는 물을 염소로 소독할 때 수중의 미생물, 암모니아, 황화수소, 철, 망간 등과 결합하여 남아 있는 염소다. 총잔류염소는 이 둘을 합한 값이다.

원리는 물속 염소의 가수분해에서 시작한다. 염소는 물과 반응하여 차아염소산과 염산을 만들고, 차아염소산은 다시 수소이온과 차아염소산이온으로 해리한다. 낮은 pH에서는 해리가 억제되어 차아염소산이 많고, 높은 pH에서는 차아염소산이온이 많아진다. 그래서 같은 농도라도 pH가 낮을수록 살균이 잘 된다.

결합잔류염소는 염소가 암모니아와 반응하여 생긴다. 모노클로라민, 디클로라민, 트리클로라민이 이에 해당하며, 살균력은 유리잔류염소보다 약하지만 지속성이 길다. 다만 결합염소는 냄새와 자극의 원인이 되므로 정수 공정에서는 유리형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등장 배경과 필요성

원수에 암모니아성 질소가 많으면 염소를 주입해도 바로 유리잔류염소가 남지 않는다. 염소가 먼저 암모니아를 산화시키느라 소비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염소 주입량과 잔류염소의 관계를 이해하고, 목표 잔류염소를 확보하는 방식이 필요해졌다.

하천수는 생활하수 유입으로 암모니아성 질소와 유기물이 많아 염소요구량이 크고 변동도 심하다. 그래서 주입량만으로 잔류염소를 관리하기 어렵고, 유리·결합 형태를 구분하여 측정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배수관 말단까지 잔류염소를 유지해야 미생물 재오염을 막을 수 있다는 점도 필요성의 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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