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줄

산업위생관리기술사 · 개념서 · 산업환기 및 국소배기장치

송풍기 동작점

왜 배우는가: 송풍기 동작점은 국소배기장치의 실제 풍량이 설계 풍량과 왜 다른지를 곡선으로 설명하는 기본 개념이다. 송풍량 감소와 성능 저하의 원인을 묻는 문제가 반복해서 출제되므로, 곡선의 이동과 교점의 변화를 함께 익혀야 한다.

출제 이력: 제116회 2교시 4번, 제108회 2교시 3번, 제102회 2교시 3번, 제101회 2교시 2번, 제90회 2교시 1번, 제89회 2교시 4번

1. 한 줄 정의와 핵심 키워드

송풍기 동작점은 송풍기 정압곡선과 시스템 요구곡선이 만나는 점으로, 송풍기가 실제로 송풍하는 풍량과 정압이 정해지는 운전점이다.

답안의 첫 줄에는 위 정의를 그대로 쓰고, 이어서 다음 키워드를 함께 제시한다.

  • 동작점: 송풍기 정압곡선과 시스템 요구곡선의 교점이다.
  • 송풍기 정압곡선: 풍량에 따라 송풍기가 발생시키는 정압을 나타낸 곡선이다.
  • 시스템 요구곡선: 덕트·후드·공기정화장치의 압력손실을 풍량별로 나타낸 곡선이다.
  • 송풍기 정압: 송풍기 전압에서 토출구의 동압을 뺀 값이다.
  • 압력손실: 공기가 덕트와 부속 장치를 흐르면서 잃는 압력이다.
  • 안정 운전점: 풍량이 조금 변해도 원래 풍량으로 되돌아오는 교점이다.
  • 운전점 이동: 곡선이 바뀌어 교점의 풍량과 정압이 달라지는 현상이다.

2. 개념 풀이

송풍기 동작점의 정식 정의는 송풍기가 발생시키는 정압과 시스템이 요구하는 압력손실이 같아지는 풍량과 정압의 조합이다. 이 개념은 두 곡선의 교점으로 나타나므로, 각 곡선의 모양과 교점이 갖는 의미를 함께 이해해야 한다. 송풍기 정압곡선은 풍량 Q에 따라 송풍기가 낼 수 있는 정압을 나타낸 곡선으로, 일반적으로 풍량이 늘어날수록 정압이 낮아지는 우하향 곡선이다. 시스템 요구곡선은 같은 풍량을 흘려보내는 데 필요한 압력손실을 나타낸 곡선으로, 원점에서 시작해 풍량이 커질수록 위로 올라가는 아래로 볼록한 곡선이다.

원리는 압력의 균형이다. 송풍기 정압은 송풍기 전압에서 토출구의 동압을 뺀 값이므로 식으로 쓰면 다음과 같다.

$P_s = P_T - P_{v2}$

여기서 P_s는 송풍기 정압(mmAq), P_T는 송풍기 전압(mmAq), P_{v2}는 송풍기 토출구의 동압(mmAq)이다. 송풍기 전압은 송풍기가 공기에 준 전압의 증가량이므로, 정압은 전압에서 동압을 제외한 나머지 압력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시스템 요구곡선은 난류 흐름에서 압력손실이 풍량의 제곱에 비례하는 관계로 나타낸다.

$\Delta P = K \cdot Q^2$

여기서 \Delta P는 압력손실(mmAq), Q는 풍량(m³/min), K는 덕트 길이·곡관·후드·공기정화장치로 정해지는 시스템 저항계수이다. 풍량의 제곱에 비례 하는 관계이므로 풍량이 조금만 커져도 요구 압력은 크게 증가한다. 저항계수 K가 커지면 요구곡선 전체가 위쪽으로 이동하고, 같은 송풍기라도 교점의 풍량은 줄어든다. 층류 흐름에서는 압력손실이 풍량에 거의 비례하므로 요구곡선의 기울기가 완만해지며, 두 흐름 상태의 차이는 곡선의 모양 차이로 구분된다.

교점의 의미는 안정성에 있다. 교점에서 벗어난 풍량은 교점으로 되돌아오므로 교점은 안정 운전점이다. 풍량이 교점보다 커지면 시스템이 요구하는 압력손실이 송풍기 정압보다 커져 풍량이 줄어들고, 풍량이 교점보다 작아지면 송풍기 정압이 요구 압력손실보다 커져 풍량이 다시 늘어난다. 이 복원 작용 때문에 송풍기는 교점에서 정상 상태로 운전한다.

설계 단계에서는 필요 풍량을 시스템 요구곡선에 대입해 설계 정압을 정하고, 그 점을 지나는 송풍기를 선정한다. 따라서 설계 동작점은 선정한 송풍기의 성능곡선 위에 놓여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실제 운전점이 설계 풍량에서 벗어난다.

3. 등장 배경과 필요성

국소배기장치는 유해물질 발생원에서 오염물질을 포집해 외부로 배출하는 설비이므로, 포집에 필요한 풍량과 정압을 먼저 계산한다. 그다음 각 구간의 압력손실을 합산해 시스템 요구곡선을 만들고, 그 곡선이 설계 풍량에서 만나는 송풍기를 선정한다. 송풍기 선정 단계에서 설계 동작점이 선정 송풍기의 성능곡선 위에 있어야 하므로, 동작점 개념이 설계와 운전을 잇는 기준이 된다.

설계 단계의 압력손실은 계산값이다. 실제 덕트 길이, 곡관과 분기의 수, 후드 개구면의 형상, 공기정화장치의 실제 저항은 설계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이 차이가 생기면 시스템 요구곡선이 설계보다 위로 이동하고, 교점도 설계 풍량보다 낮은 풍량 쪽으로 옮겨 간다. 그 결과 설계 풍량이 확보되지 않아 포집 속도가 부족해지고, 유해물질이 작업장으로 새어 나올 수 있다.

성능 시험은 KS B 6311 송풍기 시험 방법에 따라 전압, 정압, 풍량을 측정하여 성능곡선을 얻는 절차이다. 이때 얻은 곡선을 설계 시 계산한 요구곡선과 함께 놓으면 설계 동작점과 실제 동작점을 비교할 수 있다. 시험 조건과 현장 조건이 다르면 같은 송풍기라도 교점이 달라지므로, 시험값을 그대로 현장 값으로 대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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