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줄

교통기술사 · 개념서 · 도로 및 교차로 설계

도류화

설명 영상 도류화 · 2:15

왜 배우는가: 도류화는 교차로 설계에서 상충을 줄이는 기본 수단이다. 실무에서는 교차로를 신설하거나 개량할 때 회전차로와 교통섬 배치를 가장 먼저 검토한다. 시험에서는 법령상 근거와 설치 목적을 함께 묻는 형태로 여러 차례 출제되었다.

출제 이력: 제128회 1교시 12번, 제98회 3교시 1번, 제89회 1교시 2번

1. 한 줄 정의와 핵심 키워드

도류화는 교차로에서 차량의 이동 경로를 나누고 유도하기 위해 차로와 교통섬을 설치하는 것이다.

도류화는 교차로 안에서 차량이 서로 엇갈리는 지점을 줄이려는 교통 설계 기법이다. 차로와 교통섬, 노면표시를 묶어 하나의 설계 체계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교차로 설계의 기본 개념이므로 평면교차 전체를 이해하는 출발점이 된다.

아래 키워드의 뜻을 먼저 익혀 두면 이후 절의 설명이 쉽게 읽힌다.

  • 도류화(Channelization)
  • 도류화시설
  • 회전차로
  • 변속차로
  • 교통섬
  • 상충(Conflict)
  • 평면교차

도류화시설과 회전차로는 혼동하기 쉽다. 도류화시설은 교통 흐름을 유도하는 시설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고, 회전차로는 그 가운데 하나다. 두 말의 범위를 구분해 두면 답안에서 용어를 바르게 쓸 수 있다.

2. 개념 풀이

쉬운 말로 풀면 도류화는 교차로에서 차가 길을 헷갈리거나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미리 길을 나눠 주는 일이다. 교차로에는 직진하는 차, 좌회전하는 차, 우회전하는 차, 횡단하는 보행자가 한 공간에 몰린다. 이 흐름을 선과 섬으로 나누면 운전자가 갈 길을 쉽게 알 수 있다.

정식 정의는 다음과 같다. 도류화는 평면으로 교차하거나 접속하는 구간에 도류화시설을 설치하여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하는 것이다.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 제32조 제3항은 도류화시설을 도로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하는 시설로 풀이하고, 회전차로·변속차로·교통섬 등을 그 예로 든다.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 제32조 제3항은 평면으로 교차하거나 접속하는 구간에 회전차로, 변속차로, 교통섬 등의 도류화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필요에 따라 설치하는 임의 규정이므로 모든 교차로에 의무로 설치하는 것은 아니다.

이 법령은 도류화시설의 설치기준을 국토교통부장관이 따로 정하도록 위임한다. 따라서 세부 설치 방법은 법령 본문과 국토교통부장관이 정한 기준을 함께 보아야 한다.

회전차로는 자동차가 우회전, 좌회전 또는 유턴을 할 수 있도록 직진하는 차로와 분리하여 추가로 설치하는 차로다. 회전 차량이 직진 차량의 흐름을 막지 않도록 공간을 따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변속차로는 자동차를 가속시키거나 감속시키기 위하여 추가로 설치하는 차로다. 교차로에서는 진입과 진출 구간에 주로 설치되어 본선 속도 차이를 줄인다.

교통섬은 자동차의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처리나 보행자의 도로 횡단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교차로 또는 차도의 분기점 등에 설치하는 섬 모양의 시설이다. 교통섬은 차량의 진행 방향을 물리적으로 제한하고, 보행자가 잠시 대기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상충(Conflict)은 서로 다른 차량의 통행 경로가 겹쳐 충돌 가능성이 생기는 상태다. 도류화의 목표는 이 상충 지점의 수와 강도를 줄이는 데 있다.

평면교차는 동일한 평면에서 도로가 교차하는 방식으로, 입체교차와 대비된다. 설치비와 부지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으나 교차점에서 흐름이 만나므로 도류화를 통한 유도가 필요하다.

도류화는 회전 흐름과 직진 흐름을 떼어 놓아 상충을 줄인다. 그 결과 교통사고의 빈도와 강도가 낮아진다. 적절히 설계된 도류화는 교차로 용량을 늘리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며 운전자의 신뢰를 준다. 반대로 잘못 설계된 도류화는 설치하지 않은 것보다 나쁠 수 있다.

3. 등장 배경과 필요성

교통량이 늘면 교차로에서 직진 차량과 회전 차량이 같은 공간을 쓰게 된다. 좌회전 차량이 직진 차로에서 정지하면 뒤따르는 차량이 함께 멈추고 대기 행렬이 길어진다. 이 과정에서 추돌과 측면 충돌 같은 상충 사고가 늘어난다.

1950년대 미국에서 도류화 개념이 도로 교통을 제어하는 방법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평면교차의 안전을 높이는 기본 설계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도로가 서로 연결되는 결절의 가장 기본 형태가 평면교차다. 평면교차는 설치비와 부지가 적게 들지만 교통 흐름이 교차점에서 만나므로 체증과 안전 문제가 생기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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