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줄

건축기계설비기술사 · 개념서 · 특수 및 친환경 건축설비

빗물이용시설

설명 영상 빗물이용시설 · 2:08

왜 배우는가: 빗물이용시설은 물 부족과 도시 홍수 대응을 함께 해결하는 친환경 건축설비로, 법령에 설치·관리 기준이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어 실무 설계와 시험에서 반복해서 출제된다. 개념의 정의, 시설 구성, 기준 수치를 정확히 알아야 답안의 점수가 나온다.

출제 이력: 제133회 1교시 10번, 제119회 4교시 6번, 제111회 2교시 2번, 제109회 4교시 5번

1. 한 줄 정의와 핵심 키워드

빗물이용시설은 건축물의 지붕 등에 내리는 빗물을 집수하고, 처리한 뒤 저류조에 저장하여 화장실 세정수·조경수·청소용수 등 비음용 용도에 공급하는 설비이다. 이 한 문장을 답안 첫 줄에 쓴다.

빗물이용시설은 건축물 지붕에 내린 빗물을 집수·처리·저장하여 비음용 용도로 공급하는 설비다.

핵심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 빗물이용시설: 지붕 집수, 처리, 저장, 송수 시설을 갖춘 설비 전체
  • 집수시설: 지붕면에 떨어지는 빗물을 모으는 시설
  • 초기우수 배제장치: 처음 내린 오염된 빗물을 버리는 장치
  • 여과장치: 빗물에 섞인 이물질을 걸러내는 처리시설
  • 빗물 저류조: 처리한 빗물을 일정 기간 저장하는 탱크
  • 송수·배수시설: 저장한 빗물을 사용 장소로 운반하는 펌프와 배관
  • 비음용 용도: 음용이 아닌 화장실 세정, 조경, 청소 등의 용도
  • 물의 재이용: 한 번 쓴 물이나 빗물을 다시 쓰는 것을 통칭하는 개념

2. 개념 풀이

쉽게 말하면 비가 지붕에 떨어져 바로 하수구로 버려지는 대신, 깨끗한 부분만 탱크에 모아 두었다가 변기나 조경에 쓰는 것이다. 처음 쏟아지는 빗물은 지붕과 대기의 먼지를 씻어 오염이 많으므로 버린다. 이후에 내리는 비만 저장한다.

정식 정의는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정한 기준에 따른다. 법령은 물 재이용시설을 물을 재이용하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로 보고, 그중 빗물을 이용하는 시설을 빗물이용시설로 구분한다. 이 법령 체계 안에서 빗물이용시설은 집수, 처리, 저류, 송수 네 요소를 갖춘 시설로 규정된다.

핵심 용어는 다음 세 가지로 정리한다.

  • 집수 면적: 빗물을 받는 지붕의 수평 투영 면적이다. 저류조 용량 산정의 기준이 된다.
  • 초기우수: 강우 초기에 지붕과 대기에서 씻겨 내려오는 오염된 빗물이다. 배제 대상이다.
  • 저류조 용량: 집수 면적에 0.05m 를 곱한 규모 이상으로 정한다(골프장은 해당 골프장에 집수된 빗물로 연간 물사용량의 40% 이상을 쓸 수 있는 용량). 단위는 ㎥이다.

이 용량 기준은 법령 원문의 값이다. 집수 면적이 1,000㎡라면 저류조는 최소 50㎥ 이상이어야 한다.

3. 등장 배경과 필요성

도시는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덮여 빗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전량 하수로 흘러간다. 이 때문에 지표 유출량과 유출 속도가 늘고, 지하수 유입과 증발량은 줄어든다. 여름철에 비가 집중되는 한국의 강우 특성상 빗물이 짧은 기간에 버려져 물 이용 효율이 낮다.

수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빗물은 값싸고 고도 처리 없이 쓸 수 있는 물이다. 지하철 역사에서 나오는 지하수 용출수와 함께 생활용수, 청소용수로 재이용하려는 정책 논의가 이어졌다. 2001년 수도법 개정으로 빗물 이용시설 설치가 적합한 건물에 의무화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해외에서도 같은 필요가 나타난다. 방글라데시 다카시는 2011년 건축 기준을 개정하여 신축 건물에 옥상 빗물 수집 시스템을 요구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시 물 부족과 지하수 저하, 침수 예방이 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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