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한 장

4. 남북국 시대

676 ~ 936 · 통일 신라의 정치·제도(9주 5소경, 녹읍·관료전), 신라 말 호족과 후삼국, 발해의 건국·발전·대외 관계, 남북국 문화

개요

남북국 시대는 676년 신라가 당을 몰아내며 삼국을 통일한 뒤부터 935년 신라가 고려에 항복하고 936년 후백제가 멸망할 때까지의 시기다. 남쪽에는 통일 신라가, 북쪽에는 대조영이 세운 발해가 자리 잡아 한반도와 만주에 두 나라가 공존했다. 이 때문에 '남북국'이라 부른다. 발해를 우리 역사에 어떻게 포함할지는 이 시기 서술의 핵심 쟁점이다.

정치 면에서 통일 신라는 신문왕 때 9주 5소경을 두고 관료전을 지급하며 녹읍을 폐지해 왕권을 강화했다. 그러나 경덕왕 때 녹읍이 부활하고 진골 귀족의 대립이 이어지면서 중앙 권력이 약해졌다. 9세기 말에는 지방 세력인 호족이 성장했고, 견훤의 후백제와 궁예·왕건의 후고구려(태봉)가 등장하는 후삼국 시대로 들어갔다.

발해는 698년 건국된 뒤 문왕 때 상경으로 천도했고, 선왕 때 영토를 넓혀 '해동성국'이라 불렸다. 3성 6부와 같이 당의 제도를 받아들였고, 일본과 사신을 주고받으며 교류했다. 926년 거란(요)의 공격으로 멸망했다.

경제 면에서는 장보고가 청해진을 근거로 동아시아 해상 무역을 주도했다. 사회 면에서는 골품제의 한계가 드러나 6두품 등 지식인들이 새 질서를 찾았다. 문화 면에서는 불국사·석굴암, 성덕대왕신종 등 신라 불교 미술이 정점에 이르렀고, 발해는 정효공주묘 벽화 등으로 독자적 문화를 남겼다.

시험에서는 제도가 바뀐 순서, 통일 신라와 발해의 대외 관계, 후삼국이 전개된 순서를 자주 묻는다. 같은 제도라도 시기에 따라 성격이 달라지므로 연도와 함께 기억해야 한다. 예를 들어 녹읍은 689년 폐지되었다가 757년 다시 부활했으므로, 어느 왕의 조치인지를 함께 묶어 두어야 판별 문제에서 헷갈리지 않는다.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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